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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19대와 닮은 꼴 21대... 거대 정당 후보 외 득표율은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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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5.19 댓글0건

본문

■ 출   연 :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5년 5월 19일 월요일 오전 8시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정치광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정치 광장 시간입니다.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이 대표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 이호상 : 조기 대선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데 어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첫 TV 토론회가 후보별로 있었습니다. 4명의 후보가 출연해서 총론 수준의 공약과 조기 대선의 성격 규정을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 대표님은 어제 토론회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재표 : 후보가 총 7명이었다가 구주와 후보가 사퇴했거든요. 6명의 후보지만, 방송 토론회 자격 때문에 4명의 후보가 출연해서 어제 첫 토론을 벌인 건데요. 설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쳇바퀴 도는 신경전만 벌이다 끝났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어제 첫 토론은 저성장 극복과 민생 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했는데요. 후보별로 6분 30초씩의 제한 시간을 부여해서 상호 토론 방식으로 진행했고요. 내용을 보면 미국과 관세 협상에 대한 내용도 있었고, 또 트럼프 시대에 여러 가지 한미 관계에 대한 거, 특히 북한의 비핵화 문제 또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이런 내용들을 가지고 얘기를 했는데,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사이에는 명확하게 다른 견해가 존재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김문수 후보는 당선되자마자 트럼프 만날 계획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원자력 발전에 대해서도 역시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신재생 에너지 쪽으로 비중을 뒀고, 김문수 당선자는 원자력 화력 발전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문제의 경우에는,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에 대한 부분은 일치를 했지만,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상호 동등한 수준의 핵 무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건 사실 미국의 생각과는 좀 다른 부분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될지는 좀 두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이번 대선의 의미와 자신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내란을 극복한 노력이 미래 세대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규제를 혁파해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공계 출신의 자신이 미래를 여는 선택이다라고 강조했고요.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불평등한 세상을 갈아엎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중앙선관위 주최 토론회 자격은 원내 5석 이상을 가지고 있거나, 직전에 있던 대통령 선거 사이에 3% 이상의 정당 득표가 필요하다는 조건이 붙어 있는데요. 당연히 민주당과 국민의 힘 후보는 자격이 되고, 개혁신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의 전신인 정의당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3% 이상의 정당 득표를 얻었기 때문에 자격이 됐습니다. 오는 23일에는 사회 분야에 대한 토론이 있고, 27일에는 정치 분야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황교안 후보와 송진호 후보인, 무소속 후보 2명은 따로 토론을 하게 돼 있습니다.

 

▷ 이호상 : 어제 정치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번 내란 혐의에 대한,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상대 후보들이 공격을 하는 모습도 보여지고 그랬었는데, 말씀하신 대로 어제 6명의 후보 중에서 4명의 후보가 참여를 했습니다만, 이번 대선 사실 실질적으로 양자 대결 구도로 보는 분석가도 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1강 1중 2약 정도의 분석을 하기도 했고 말이죠. 그런데 지난 대선에서 전 윤석열 대통령과 그 당시에 이재명 후보였죠. 불과 0.7% 차이인가요? 포인트 차이가 이 정도로 엇갈렸었는데, 이번 분위기는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이게 맞는 건가 모르겠습니다.

 

▶ 이재표 : 이게 불투명한데요. 앞으로의 어떤 TV 토론이라든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서 많이 바뀌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난 대선의 경우에는 혹시 몇 명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시겠지만, 저도 확인해 보니까 12명이나 됐더라고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47.83%,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48.56%. 이 두 후보 간의 표차가 24만 7천여 표에 불과했고, 0.73%p 차의 초박빙이었는데, 초박빙도 참 관심이었지만, 12명의 후보인데 두 후보의 득표율을 합치게 되면 96.39%였다는 거예요. 그래서 12명 중에서 이 2명을 제외한 후보의 득표는 매우 미미했다. 그나마 3위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가 2.37%였고, 4등은 국가혁명당의 허경영 후보였는데, 4등 후보가 0.83%였고 나머지 후보들은 간신히 0을 모면하는 정도의 득표밖에 되지 않았다는 거예요. 이번 대선은 어떨 것인가, 좀 차이가 있다면 지난 대선은 정상적으로 임기를 마친 이후에 치러진 대선이었고, 이번은 탄핵 이후에 조기 대선이잖아요? 그래서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5%를 약간 웃돌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후보자 간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이걸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요. 진영 논리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 된다고 하면 이준석 후보의 표는 김문수 후보의 표로, 권영국 후보의 표는 이재명 후보의 표로 각각 수렴될 가능성도 볼 수 있는 거거든요. 지난 대선의 경우에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정당 지지율보다 낮은 득표를 했습니다. 이건 정의당 지지자 가운데 상당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막기 위해서 이재명을 선택했다는 얘기인데요. 그런데도 대선이 끝난 후에는 심상정 후보가 사퇴하지 않아서 민주당이 졌다는 역공격을 당하게 됐고, 이게 정의당 전체를 향한 공격이 됐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2024년 총선에서 정의당이 원내 진출에 실패하는 단초가 되기도 했다는 겁니다. 그런 영향 때문인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준위성정당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당선시킨 정당들이 있죠. 진보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인데요. 조국혁신당의 경우 처음부터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고 진보당의 경우에는 김재연 후보를 당내 경선으로 준비했다가 후보 등록 직전에 사퇴를 하지 않았습니까? 결국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적극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 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막고, 국민주권을 수호하겠다는 명분으로 이재명 후보를 광장 대선 후보로 선정하고 지지를 선언한 건데요. 여러 가지 복잡한 구조 속에서 과거의 정의당, 민주노동당이 후보를 낸 상황이잖아요. 지난 대선과 비슷한 상황이 만들어지면 트라우마가 될 수 있어 많은 고민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이호상 : 단일화가 후보 간 지지율이 1+1=2가 되는 시너지가 아니고 0.5가 될 수도 있고, 3이 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후보자 간 지지율을 단일화한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더해지는 건 아닐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 이재표 : 맞습니다.

 

▷ 이호상 : 그런데 지난 19대 대선을 다시 돌이켜 보면, 그 당시에는 2위, 3위, 4위 후보들도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재표 : 맞습니다. 19대 대통령 선거와 이번 선거가 비슷하다고 하는 것은 둘 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이라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의 경우에는 비교적 여러 후보가 나왔고 거기에 자기가 찍고 싶은 후보를 투표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거죠. 지난 2017년 19대 대선의 경우에는 모두 13명이 출마를 했는데 많이 나온 것도 눈길을 끌지만 5% 이상 득표한 후보가 5명이나 됐다는 거예요. 민주당 문재인 후보 41.08%를 득표했는데 충북은 38.61%를 득표했고요. 그 당시 당명은 자유한국당인 홍준표 후보가 24.03%, 충북에서는 26.32%를 득표했고요. 국민의당의 안철수 후보도 전국적으로 21.41%, 충북에서 21.78%로 이 두 사람을 합치게 되면 47%가 되거든요.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1+1이 2가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꼭 그렇다고 볼 수 없지만 두 사람 표를 합치면 당시 문재인 당선자의 표보다 훨씬 더 많았다는 거예요. 그 밖에도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가 6.76%, 충북에서는 5.9%였고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도 6.17%, 충북에서는 6.7%로 5% 이상의 득표 했다는 거죠. 이때는 비교적 찍고 싶은 후보를 찍었다고 볼 수가 있는 겁니다. 이후에 18대 대통령 선거의 경우에는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의 양자 구도였는데요. 한나라당 이명박이 당선된 17대 선거의 경우 역시 민주신당의 정동영, 무소속 이회창, 창조한국당 문국현, 민주노동당 권영길 6개 정당 후보가 3% 이상을 득표했고 이해찬 후보는 무소속으로 15%를 득표했다는 겁니다. 이번에도 이런 상황이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정치는 생물이고 우리 유권자 표심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까 말이죠. 조금 더 지지율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표님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 이호상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미디어 날 이재표 대표였습니다. 오늘은 조기 대선과 관련된 분석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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