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학교 성교육 '편향성' 논란…"극우단체 방관" vs "전문성 검토해"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R) 충북 학교 성교육 '편향성' 논란…"극우단체 방관" vs "전문성 검토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6.24 댓글0건

본문

[앵커]

충북 내 학교에서 극우단체가 편향적인 성교육을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도의회 교육위 박진희 의원은 충북도교육청이 이를 알고도 의도적으로 방관했다며 비판하는 한편, 도교육청은 전문성을 충분히 따졌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북 내 학교에서 편향적인 성교육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충북도의회 교육위 박진희 의원은 오늘(24일) 5분 발언을 통해 "극우 성향 단체 '넥스트클럽' 소속 강사들이 도내 학교에서 성교육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2023년부터 넥스트클럽과 수탁기관인 대전청소년성문화센터, 유관 단체 소속 강사들이 26곳의 학교에 파견됐다"며 "전문성이 떨어지고 왜곡된 성 인식을 심어줄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넥스트클럽은 청소년기관을 수탁 운영하는 비영리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성소수자 혐오, 혼전순결, 차별금지법 반대 등을 주장해 왔습니다.

 

이어 박 의원은 "충북도교육청이 강사 선정 기준과 자격 요건을 바꿔가며 이들을 공식 강사로 선정했다"며 "교육의 공공성을 위협하는 조직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서트>

박진희 도의원입니다.

"아이들에게 왜곡된 성 인식을 심어줄 위험성이 다분한 성교육이 이뤄진다는 제보가 다수지만, 충북도교육청은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방관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박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설명자료를 통해 "넥스트클럽이 설립된 2022년 이전에도 논란이 된 강사가 교육을 진행했으며, 충북도교육청이 의도적으로 계획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학교 성교육 강사는 학교장이 절차에 따라 자율적으로 위촉하고 있고, 교육현장에서 기존 양성평등 교육진흥원 강사 외에도 경험이 풍부한 강사를 폭넓게 위촉하고 싶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있어 자격 기준을 변경한 것뿐"이라며 정치적 편향성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정치적·종교적 중립을 유지하고 보편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교육이 확인될 경우, 강사 배제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에 대한 건전한 기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편향된 견해를 제시하는 일을 방관한 적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