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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심영보 충북소방본부 소방장 "여름철 자연재해 사고 빈번…즉시 신고&예방수칙 숙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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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6.2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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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심영보 충북소방본부 소방장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5년 6월 25일 수요일 오전 8시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심영보 충청북도 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소방장 연결해서 장마철 안전과 관련한 이야기를 자세히 좀 나눠보려고 합니다. 심영보 소방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심영보 : 네. 안녕하세요.

 

▷ 이호상 : 소방장님, 지금 장마철 초입이기는 합니다만 지난 주말부터 비가 꽤 많이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지역 큰 피해는 없었죠. 어떻습니까?

 

▶ 심영보 : 지난 주말 충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서 총 45건의 풍수해 관련 출동이 있었는데요. 이 중 대부분은 나무 쓰러짐으로 39건 물 고임 및 도로 침수가 6건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고, 저희 소방대원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교통 장애 해소와 안전조치를 진행했습니다.

 

▷ 이호상 : 지금 장마철 초입입니다만 그래도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었군요. 사실 장마철 호우로 인해서 우리가 걱정하는 것이 인명피해인데, 어떻습니까? 매번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는 않습니다만, 장마나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을 때 우리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좀 짚어주시죠.

 

▶ 심영보 : 네. 장마철에는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아 침수나 고립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지하차도나 지하주차장 같은 낮은 지형은 물이 흘러 들어가는 경우엔 순식간에 차오르기 때문에 절대로 진입하시면 안 되고요.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물이 들어오거나 하수구 역류 시엔 즉시 대피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하천이나 계곡 주변입니다. 평소에 잔잔하던 물도 비가 오면 급류로 바뀌기 때문에 산책이나 접근을 자제하시고요. 만약 물놀이 중이라면 비 소식이 있을 때는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강풍으로 인한 간판 낙하물이나 전기 시설 주변 감전 사고도 잦으니 가급적 외출은 삼가시고, 기상청 및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재난 알림을 꼭 확인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 이호상 : 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도 다가오고 피서철 계곡 피서객들도 각별히 주의를 좀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침수 우려가 있는 곳, 하천 근처라든지 말이죠. 접근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할 텐데, 그래도 소방장님 만에 하나 물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다, 또는 그런 사람을 본다면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게 좋을지 좀 설명해 주시죠.

 

▶ 심영보 : 맞습니다. 침수 지역이나 하천 주변은 절대 접근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만약 물에 빠진 사람을 목격하셨다면, 직접 물속에 들어가 구조하려고 하지 마시고, 즉시 119에 신고해서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또, 주변에 구명조끼, 튜브, 긴 막대기나 밧줄 등이 있다면 던지거나 건네주는 방식으로 도와주셔야 하고요. 구조는 반드시 구조대가 도착한 후에 진행하는 게 안전합니다. 무리한 구조 시 2차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도움은 하되, 무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 이호상 :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즉시 119에 신고를 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무리하면 안 된다는 말씀을 좀 강조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사고 행동 요령을 말씀해 주셨는데 또 하나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 장마철 시설물 침수라든지 붕괴 사고 이런 게 또 우리가 예상치 못한 사고가 분명히 있을 수 있거든요. 이 부분, 시설물 피해나 침수라든지 붕괴를 어떻게 대비를 하는 게 좋을까요?

 

▶ 심영보 : 네. 장마철에는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기 때문에 건물 침수나 축대 붕괴 같은 2차 피해도 매우 우려되는데요. 특히 노후 주택이나 지하 공간, 옹벽이 있는 주택가에서는 사전에 점검과 대비가 필요합니다. 우선, 비가 오기 전에는 배수구와 우수관을 미리 점검하고, 필요하면 모래주머니나 물막이판을 설치해 침수를 막아야 합니다. 또한, 축대나 옹벽 근처에서 흙이 무너지거나 벽에 금이 가는 증상이 보이면, 즉시 해당 지역에서 벗어나고 119나 지자체에 신고해서 안전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불안정한 구조물이나 침수 가능 지역엔 미리 접근하지 않아야 합니다.

 

▷ 이호상 : 우리가 장마철을 앞두면 늘 강조하는 겁니다만, 주변을 좀 돌아봐서 위험한 곳이 곳곳에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사실 이번 주도 장마 예보가 있고 오늘도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지금 말씀하신 소방장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숙지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렇습니다만 이제 장마가 물러가면 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지 않습니까? 습도도 높고 말이죠. 우리가 온열 질환자를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어떻습니까? 소방장님 온열질환 증상을 좀 한번 짚어주시죠.

 

▶ 심영보 : 온열질환 증상으로는 열실신, 일사병, 열사병 등이 있습니다. 먼저, 열실신은 가장 가벼운 증상으로, 어지럼증이나 순간적인 의식 저하가 나타납니다. 더운 환경에서 갑자기 기립하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사병은 땀이 많이 나고 피부가 창백하며, 근육 경련이나 구토, 피로감이 동반됩니다. 마지막으로 열사병은 정말 위험합니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의식이 흐려지고 심하면 땀이 멈추고 피부는 붉고 뜨거운 상태가 특징입니다.

 

▷ 이호상 : 이런 경우 당연히 119에 신고할 수밖에 없겠죠?

 

▶ 심영보 : 이 경우 바로 119에 신고하고,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거든요.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119에 즉시 신고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호상 : 이게 골든타임도 있을 것 같아요?

 

▶ 심영보 : 네 맞습니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요. 119에 즉시 신고해 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 이호상 : 우리 충북 지역에 온열 질환자가 발생한 사례가 좀 있습니까?

 

▶ 심영보 : 아직 온열질환 발생 건수는 없고요. 장마 이후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앞으로 온열 질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좀 주의해 달라는 말씀인데요.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방법도 알아보죠.

 

▶ 심영보 :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바로 수분 섭취입니다. 물이나 이온음료를 많이 마셔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자주 보충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어지러움이나 구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다리를 약간 올려 혈액 순환을 도와주세요. 시원한 물로 샤워하거나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낮추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 이호상 : 그렇군요. 어쩌면 온열질환이 가장 취약한 곳이 우리 농촌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 농촌에 어르신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농촌 지역에서 이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책 어떤 게 있을까요?

 

▶ 심영보 : 농촌 지역의 고령 어르신들은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한데요. 주로 야외 농작업을 오래 하시거나, 집 안에 냉방시설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먼저, 한낮에는 야외 작업을 피하고, 아침이나 해가 진 뒤로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좋고요, 작업 중에는 모자 착용과 자주 그늘에서 휴식, 충분한 물과 염분 보충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냉방기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같은 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용하실 수 있도록 지자체나 가족, 이웃들이 미리 안내해 드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변에 어르신이 계신다면 수시로 안부 전화를 드리고 건강 상태를 확인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이호상 : 네. 온열질환에 취약한 지역이 농촌인데 어르신들에게 이렇게 당부만 할 것이 아니라 자치단체에서도 특히 농촌 지역에 신경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방장님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올여름도 우리 시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심영보 :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호상 :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모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심영보 : 예. 감사합니다. 

 

▷ 이호상 : 네. 지금까지 충청북도 소방본부 안전예방과 심영보 소방장과 함께 장마철 안전 문제와 온열질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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