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청주시만 빠진 대상포진 지원…고령층 '건강 불평등'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R) 청주시만 빠진 대상포진 지원…고령층 '건강 불평등'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10.14 댓글0건

본문

[앵커]

 

고령층에게 꼭 필요한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청주에서는 지자체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청주시만 유일하게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하지 않아 지역 내 건강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면역력이 약해진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대상포진.

 

한 번 발병하면 극심한 통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돼 예방접종이 사실상 유일한 예방법으로 꼽힙니다.

 

문제는 접종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의료기관에 따라 1회 비용이 15만원에서 20만원까지 올라 노년층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전국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청주시는 이 사업을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이 질병청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중 61곳, 26%가 미시행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이 가운데 충북에서는 11개 시·군 중 청주시만 유일하게 지원하지 않아 시민이 전액 자비로 접종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인근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는 물론, 경제적 사정에 따른 '건강 격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격차가 단순한 행정 차원이 아니라 지역별 재정력에 따른 구조적 건강 불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소 의원은 "사는 지역에 따라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은 건강 불평등"이라며 "정부가 국민 단위의 표준 기준을 세우고 국비와 지방비를 함께 부담하는 매칭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청주시의 미시행 현실은 결국 지역민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만큼 정책적 재검토가 시급해 보입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