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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건영 교육감 "공감·동행 충북교육박람회, 교육 구성원 모두의 축제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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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10.29 댓글0건

본문

- 190여 개 학교, 5만 6천여명 방문…충북교육의 새 출발점

- '온마을배움터관'·'지자체관' 호평, 전지다학 정책 실현해

- 교육·환경단체 지적에는 "겸허히 받아들여 개선해 나갈 것"

 

■ 출   연 : 윤건영 충북교육감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5년 10월 29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직격 인터뷰 바로 가겠습니다. '2025 공감 동행 충북교육박람회'가 지난 26일 막을 내렸는데요. 충청북도교육청 차원에서는 가장 크고 공들여 한 행사이기도 합니다.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교육 체험 활동이 펼쳐졌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연결해서, 이번에 치러진 충북 교육 박람회에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윤 교육감님 나와 계시죠? 교육감님, 안녕하십니까?

 

▶ 윤건영 : 예, 안녕하세요. 윤건영입니다.

 

▷ 이호상 : 네, 교육감님 모처럼 인터뷰 응해 주셨습니다.

 

▶ 윤건영 : 예, 오랜만에 뵙습니다.

 

▷ 이호상 : 교육감 어떠셨습니까? 지난 26일 마무리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충북 교육 박람회 잘 치르셨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윤건영 : 예, 이번 박람회에 참 교육감으로서는 너무 뿌듯하고 참 보람 있는 행사였습니다. 닷새 동안 우리 아이들이 웃고 배우고 서로 응원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니까 “아, 이제 충북 교육이 이렇게 성장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학생들이 주인공이 돼서 자신들이 배운 걸 직접 보여주고 친구들의 무대를 보면서 함께 박수 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또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놀이에 모든 걸 주관하고 봉사하는 모습이고, 학부모님들은 안전과 질서를 지켜주는 모습도 참 저에게는 너무 감사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지역사회도 함께 참여해서 모두가 만들어간 축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교육이 살아 숨 쉬는 현장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박람회가 충북 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 한 명, 한 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늘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호상 : “뿌듯하고 보람 있는 박람회였다.”라고 평가를 좀 총평을 해 주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좀 들어가서 어떻습니까? 조금 구체적인 의미를 ‘학생 중심이 된 축제’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좀 설명해 주시죠.

 

▶ 윤건영 : 이번 박람회는 한 198개 이상의 학교에서 학생이 참여하였고요. 특히 학부모님까지 포함하면 총인원 5만 6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박람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충북 교육의 철학과 현장의 열정을 한 자리에 모은 교육의 축제였습니다. 특히 110개의 프로그램에 225개 학교에서 4천여 점의 교육 활동 결과물이 전시되었는데요. 무엇보다도 학생이 주인공이 되어서 직접 배우고 체험하고 즐긴 점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그리고 학부모, 교직원, 도민 함께 어우러져서 서로의 배움을 나누는 그 자체가 공감과 동행 교육을 실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도내 25개 직업계고 4천여 명의 학생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에 미래 교육의 방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 박람회의 큰 성과라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서 만들고 학생들이 즐기고 학생들이 모든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땀 흘린 교직원들의 헌신과 자율적으로 참여한 학교의 열정, 그리고 우리 학생들이 늦은 시간까지 즐기다가 아쉬워하며 돌아가는 모습, “아 이렇게 재미있는 것을 다 못 보고 돌아간다.”라고 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참 아쉬워하는 학생들을 계속 제가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우리 충북 교육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런 진심과 참여가 모여서 “이번 박람회는 모두의 축제로 완성되었다.”라고 그렇게 자평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좀 눈길을 끌었던 것이 교육감님. 이번 박람회에서 보니까 ‘온마을 배움터관’ 또 ‘지자체관’ 이런 게 있었습니다. 제가 이제 이해하기로는 지역사회와의 이런 충북 교육과의 소통의 창구 역할 이런 박람회 역할 이런 게 아니었나 싶었는데 어떻게 이런 ‘온마을배움터관’, ‘지자체관’ 같은 게 마련됐는지 또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궁금한데요.

 

▶ 윤건영 : 이번 축제가 큰 특징이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학생들이 주인공 등에서 참여하고 만들어 가고 즐기는 그런 것이었었고 또 하나는 종합 축제였습니다. 지자체나 또 마을 공동체, 사회 기업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그런 차원에서 박람회가 추진됐었는데 그중에 핵심 공간이 온마을배움터관하고 지자체 관이었어요. 먼저 그 온마을 배움터 관은 그 마을 공동체에서 각 시군이 직접 참여해서 지역 특색이 담긴 배움터를 만드는 공간을 학생들이 즐겼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괴산증평에서는 마을배움터 지도 손수건을 나눠주면서 마을 공동체를 소개하기도 하고, 또 다양한 체험으로 학생들이 공간에 줄을 서서 있는 모습을 보고 상당한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자체관은 충북의 모든 시군이 함께 참여해서 지역의 정책, 특산물, 관광 자원, 문화 콘텐츠를 함께 소개한 공간이었는데요. 이것은 그 교육이 지역과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이 곧 배움의 터전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두 공간은 우리 그동안 교육청과 지자체 그리고 마을이 함께 쌓아온 협력의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학교 밖 배움터와 지역 연계 교육과정을 더 확대해서 충북의 모든 것이 배움터가 되는 제가 평상시에 강조하는 하늘 아래 충북은 모든 것이 배움터가 된다는 전지다학(全地多學) 충북 교육을 실현해 나가는 하나의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 이호상 : 네, 그러니까 교육이라는 것이 우리 교육당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와 함께 이루어 나가야 된다는 이런 말씀으로 해석이 되고요. 그런데 이번 현장에서는 교육 박람회를 치르면서 교육 활동 결과물 제출을 두고 교육단체들의 이견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가 좀 있었었고요. 또 앞서 저희도 보도해 드렸습니다만 일부 환경단체에서는 박람회 기간에 일회용품이 좀 지나치게 사용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교육감님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윤건영 : 사실은 충북은 다른 시도는 오래전부터 박람회 축제가 이루어져 왔었는데 우리는 작년에 처음 했고 올해 두 번째였었거든요. 그리고 학생 중심으로 이걸 준비하다 보니까 이 행사가 생각보다 상당히 컸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런 정도의 문제는 충분히 우리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이제 준비하는 과정에서 혹시 시군 교육지원청에서 선생님들에게 부담을 주었다면 그건 앞으로 재고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원래는 17만 명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걸 생각했었는데 목표를 5만 명으로 줄였었거든요.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박람회가 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목소리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반영해서 선생님들의 부담을 줄여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 환경단체의 지적에 대해서는 뭐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여러 노력을 했는데요. 다회용 도시락과 개인 물병 지침을 안내했고 특히 개막식에서 그동안 코사지를 나눠줬었는데 이번에는 손수건 나눠줬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회용기 사용을 강조했었고 쓰레기 분리수거제도 사실은 추가돼 있었는데 그것이 좀 더 확대됐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 마지막 날에는 학부모와 학생 중심으로 700여 명이 플로깅 행사 쓰레기 줍기를 그때 했었거든요. 다만 마지막 날에 점심 먹을 때 일회용 용품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분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다음에 다시 할 때는 좀 더 멋진 모두가 다 공감하는 그런 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 이호상 : 그러니까 이번 박람회를 치르면서 일부 지역사회에서 나왔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적은 충분히 공감하고 성찰하겠다는 말씀으로 해석이 되네요.

 

▶ 윤건영 : 그거에 대해서는 저희가 반론하고 싶지 않습니다.

 

▷ 이호상 : 잘 알겠습니다.

 

▶ 윤건영 : 관심이 많으니까 지적해 주는 거잖아요.

 

▷ 이호상 : 이번 박람회 준비하는 과정에서 뭐 이런 교사 선생님들 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이번 박람회 준비에 노력했다고요?

 

▶ 윤건영 : 참 감사드릴 분이 너무 많거든요. 특히 학부모님들의 헌신과 열정이 참 컸습니다. 특히 청주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협의회에서는 3일 동안이나 꿈끼 페스티벌을 운영해서 우리 아이들 수백 명이 아마 천 명 가까이 될 거예요. 그 학생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셨고요. 특히 아빠 보안관, 엄마 보안관 활동으로 안전을 책임져 주시기도 했었고, 그리고 학부모연합회에서도 어린이 보호 활동 쉼터를 제공했고, 모든 교육 가족이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 충북도의회 교육위원님들은 손수 미래교육 포럼을 준비해 주제 발표까지 했었습니다. 또 우리 지역의 배움을 충북 전역으로 넓혀주신 온마을 배움터 선생님들, 지자체 간의 담당자분들 그리고 하이닉스를 비롯한 많은 기업에서 기부도 하셨고,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응원해 주신 기업 관계자분까지 그리고 마지막 행사장 곳곳을 누비시며 궂은 일을 마다않고 도와주신 자원봉사자분들, 정말 이분들이 이번 박람회를 만들어간 진정한 주인공이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호상 : 그러네요. 충북교육박람회 앞으로 과제 방향 뭐 어떤 게 있을까요?

 

▶ 윤건영 : 야심차게 준비를 했기에 저는 성공적인 박람회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번에 아쉬움이 있다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는 것에 대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또 많은 분이 지적한 내용에 대해서는 또 자체적으로 우리가 평가회를 할 겁니다.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의견을 받아들이고 겸허한 마음으로 이 박람회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평가를 잘 마무리해서 다음에는 더욱 보람 있고 행복한 박람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는데요. 우리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충북 교육의 배움이 살아 있고 학생들이 즐기며 성장하는 충북 교육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서 이 박람회의 성과나 반성도 균형을 맞춰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이호상 : 교육감님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윤건영 : 감사합니다.

 

▷ 이호상 : 지금까지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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