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도교육감 선거 대진표 윤곽…다자구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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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12.30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내년 6월 치러지는 충북도교육감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성근 전 충북교육청 부교육감을 단일 후보로 확정한 가운데, 보수 진영은 윤건영 현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는데요.
이외에도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 등도 출마를 염두하고 있어 다자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추진위원회는 오늘(30일) 김성근 전 충북교육청 부교육감을 단일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추진위는 강창수 전 전교조 충북지부장과 김 부교육감의 경선을 추진하려 했지만, 지난 20일 강 지부장이 돌연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추진위는 "운영 규약과 대표자 회의를 거쳐 김 전 부교육감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부교육감은 "도민의 뜻과 기대를 무겁게 새기고 충북교육의 공공성, 민주성을 지켜보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책임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윤건영 현직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윤 교육감은 어제(29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충북교육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고 우뚝 서는 그날까지 소명과 책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교육계에서는 '재선에 무게를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 교육감에게 맞설 후보군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다음 달 초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지난 선거 당시 윤 교육감과 단일화를 이룬 김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독자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가 출마에 무게를 두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조 전 교수는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가 차기 교육감 선거의 승패"라며 "충북 교육의 방향성이 일치하는 후보와 숙의해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자구도 가능성이 점쳐지는 충북도교육감 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일은 선거 120일 전인 내년 2월 3일부터 진행됩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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