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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쩍은 오제세‧김양희 무소속 출마 포기 0
   2020-04-06 17:08


- 하필이면 ‘이낙연·김종인’이 충북 청주를 다녀간 뒤… 

21대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오제세 의원과 김양희 후보가 돌연 출마를 포기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청주 흥덕선거구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의 단수 공천에 반발해 통합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양희 후보는 어제(5일) 갑자기 “출마를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장문의 문자를 지지자들에게 보냈습니다.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 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미래통합당 후보를 중심으로 보수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불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앞서 김양희 후보는 지난주 청주BBS에 출연해 “미래통합당으로부터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강요당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격한 표현과 함께 정우택 후보를 맹비난하면서 “총선을 완주 하겠다” 했습니다.

이랬던 그가 하루아침에 돌변한 겁니다.

공교롭게도 김 후보가 출마를 포기한 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청주 흥덕선거구를 방문했습니다.

김 후보 출마 포기가 석연찮은 이유입니다.

청주 서원선거구 공천 ‘컷 오프’에 불복해 지난달 19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오제세 의원 역시 엿새만에 불출마를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까지 맡았습니다.

역시 공교롭게도 오제세 의원이 출마 포기를 선언하기 전날, 이낙연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청주를 다녀갔습니다.

김 후보와 오 의원을 지지했던 일부 시민들은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져버린 두 정치인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와 오 의원 각자 ‘진보와 보수의 승리를 위해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지역정가에서는 ‘두 명 모두 무소속의 한계를 느껴 출마를 포기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다른 한편에선 오 의원과 김 후보가 그토록 강하게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놓고 갑자기 결정을 번복한 배경에는 ‘중앙당과 물밑 협상’이 있지 않았느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오 의원의 불출마 선언 전날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청주를 방문했고, 김 후보 불출마 선언날 김종인 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청주를 방문한 것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정황입니다.

이번에 김 후보와 오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지, 정계은퇴를 선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후 어떤 식으로든 정치 활동을 이어갈 여지를 남겨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제세, 김양희 두 정치인이 불출마 배경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유권자는 많이 않아 보입니다.

오제세·김양희 두 사람이 무소속 출마를 포기한 ‘진짜’ 이유가 궁금합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